[책 리뷰] 정세랑 <피프티피플> 줄거리 인물 독서포인트
정세랑의 장편소설 『피프티피플』은 제목 그대로 50명의 인물이 등장해 서로의 삶을 교차시키는 독창적인 구조의 작품이다. 한 명의 주인공이 중심이 되어 사건이 전개되는 일반적인 소설과 달리, 이 작품은 ‘사람들 그 자체’를 주인공으로 내세운다. 병원을 중심 무대로 하여 교통사고 피해자, 의사, 간호사, 보호자, 경찰, 직장인 등 다양한 사람들이 연결되고, 그들의 삶은 때로는 스치듯이, 때로는 깊게 얽히며 하나의 세계를 형성한다. 독자들은 각각의 인물을 통해 사회의 단면을 들여다보고, 자신과 닮은 누군가를 발견하며 큰 공감을 얻는다. 특히 독서모임에서 이 책이 사랑받는 이유는, 다채로운 인물들 덕분에 토론 주제가 무궁무진하다는 점이다. 줄거리의 독특한 전개, 인물들의 생생한 군상, 그리고 독서 포인트까지 하..
2025. 9. 22.